대학로맛집,돈텐동식당
오늘 날씨가 정말 무지막지하게 춥습니다. 내일도 오늘과 같다고. 영하 10도 정도에도 이런데, 영하 40도, 50도에서는 도대체 어떻게 사람이 사는지.. 대학로에서 밥먹을 일이 한 달에 2~3번은 되는 것 같아요. 그 수많은 밥집들 중에.. 연인과 멋진 곳에서 데이트 말고, 밥먹으러 갈만한 10,000원 안쪽의 밥집. 오늘 소개하는 돈텐동식당이 바로 대학로에서 갈만한 밥집. 아니, 돈까츠와 우동 전문집입니다. 돈텐동식당! 일식은 깔끔하고 정갈한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라고 생각하는 은하수. 특히 일식튀김은 그 바삭함이 일품이지요. 입구에 있는 입간판. 돈텐동의 메뉴를 보여 줍니다. 수제돈카츠, 가츠동, 가키아게동, 가라미소동, 가키아게우동, 규니꾸우동, 가라미소우동, 김치우동, 히야시우동 돈카츠&카레라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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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닭국수, 푸짐한 한그릇
요즘은 외식이라는게, 분식 아니고서는 만원 한 장을 주고도 못 사 먹는 경우가 있다지요. 그렇다고, 사람들 만나서 볼일보러 나갔는데, 안 먹고 올 수 없고, 그렇다고, 이 나이에 매번 분식이나 먹고 있을 수가... ㅎㅎ 그래서 항상 생각하는 것이, 이왕에 돈 주고 사먹을 거라면, 아깝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 돈내고 먹으면서 분통이 터지는 경우 종종 있습니다. 제가 백화점에 볼일이 있어 나가면 먹는 것이 있는데요. 참... 한정되어 있습니다. 나이들어 실패하기 싫은 이 비겁함. 그래서 보통은 먹어본 집, 누가 맛있다더라 하는 집만 골라서 가게 되지요. 바로 이집. 파주 닭국수. 여기는 실패하지 않는 저의 단골 메뉴중 하나이지요. 8,000원이라는 가격에 아깝지 않은 양과 맛. 제가 많이 먹는 건지, 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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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뿌연 월요일, 깔끔한 혼술 - 한 잔만!
월요일 Monday / lundi / lunes / Montag / Dies lunae ) 창 밖으로 보는 풍경이 희뿌연게 내가 눈을 뜨고 있는 건지, 감고 있는건지.. 다들 어떤 월요일 보내고 계세요? 주부에게 월요일은 주말 동안 어질러져 난장판이 된 집안 치우고, 켜켜이 쌓인 빨래 돌리고, 와이셔츠 한 방에 6~7장씩 다리고, 일주일간 먹을 밑반찬 만들고.. 글로만 써도 헥헥. 전업주부로서의 이러한 생활이 때로는 힘들고, 때로는 다행이고, 때로는 허탈하고, 그렇네요. 직장인들의 세계. 제가 직장다닐 때는 이런 삶이 부러웠는데, 전업주부가 되고 나서는 또 직장생활이 살짝 그립기도 하고. 역시 사람은 만족할 줄 모르고, 내가 갖지 않은 것에 대한 동경이 있다라는 걸 다시 한 번 느끼는 월요일입니다. 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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