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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되는 요리

엄마표 갈비찜 레시피! 부드럽고 맛있어요!

연휴라고 자주 못 가는 친정에 가서 

엄마표 갈비찜을 먹고 왔습니다.


다들 즐거운 명절 보내고 계시나요?


맛있는 음식 먹을 때가 그 어느 때보다도

가장 행복한 은하수입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저희 엄마표 갈비찜 만드는 법을

포스팅하겠습니다. 


이미 엄마가 다 해 놓으신 관계로

중간과정은 없는 점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미리 재 두었던 돼지갈비를 

꺼내고 남은 양념입니다.


이 갈비찜 양념에다가 고기만 더 넣어

고이 재워 주어도 된다고

엄마가 챙기시는걸 사진 찍었습니다.


엄마, 아빠는 갈비찜을 또 드실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잠깐 카메라 배터리 바꾸는 동안에

엄마가 야채도 후딱 썰어 버리셔서

야채를 준비하는 사진도 없습니다.







보통 갈비찜을 할 때

야채가 뭉그러지지 않게 

고기가 익은 후 넣습니다.


쉽게쉽게 하시는 엄마스타일대로

감자와 당근, 대파, 고추를 함께 넣으셨습니다.


양념물도 넉넉히 넣어 주시면 좋습니다.


그래야 타거나 눌러 붙지 않습니다.







엄마께서 말씀해 주신

갈비양념은 갈비5근과

무 큰거 반개, 양파큰거 3개, 마늘 반공기, 생강 마늘의 1/3입니다..


양파와 무의 비율은 1:1 정도로 하시고

마늘은 양파나 무의 1/3정도 넣으시면

되겠습니다. 


넣는 방법은

무와 생강은 물을 조금 넣어

갈고, 즙만 짜서 넣고,

양파와 마늘은 갈아서 그대로 넣습니다.


엄마말씀이 마늘과 양파는

끓이면서 녹지만,

무와 생강은 녹지 않아서

즙만 넣는 거라고 하셨습니다.


그다음 설탕과 간장으로 간해 주시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고기를 재울때 

배를 많이 넣는데,

먹을 배도 없는 관계로다가

갈비찜고기를 무를 갈아넣고

재워 줍니다.


저도 가끔 불고기 재울 때

무를 사용하는데,

육질을 연하게 해 주는 기능은

배와 같습니다.


단맛은 설탕으로 내 줍니다.







갈비찜 팁 하나는

끓일 때 돼지 냄새가 난다 싶으면

인스턴트 커피 알갱이를 조금 

넣어 주시는 것입니다.


그럼 갈비찜에서 날지 모를

돼지 냄새를 훠이훠이 

날려 버릴 수 있습니다.







보글보글 끓이다 보면 

어느새 엄마표 갈비찜이 완성됩니다.


감자는 이미 다 뭉그러져서

갈비찜 국물이 걸쭉지는데, 

그 국물에 밥비벼 주면

아이들도 참 잘 먹습니다.






금방한 갈비찜에서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것이 군침이 꿀꺽 넘어갑니다.






당근도 부드럽게 익어서 아주 맛있습니다.






명절찬스를 써서 힘들이지 않고

맛있는 갈비찜을 먹었습니다.


이상, 은하수의 엄마표 갈비찜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