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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되는 요리

된장찌개 황금레시피!

안녕하세요? 은하수입니다.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먹는 

집밥 메뉴 중에 하나가

된장찌개인 것 같아요.


요리를 책으로 배운 저는 

된장찌개를 끓인다고 하면

멸치육수가 공식인 것처럼

항상 멸치육수를 끓여서 

된장찌개의 육수로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엄마집에 가서 

보니까 밥을 하면서

멸치육수 없이 뚝딱 된장찌개를

끓여 주셨는데,

깊은 맛이 나서 

깜짝 놀랐답니다.


엄마가 쉽게 사용하시던

그 된장찌개 황금 레시피를

저는 그동안 간과하고 

있었나봅니다.







된장찌개의 재료는 

집집마다 또는 그때그때

달라지겠지만,

저는 집에 있는 재료 중에서

감자와 양파, 고추, 대파, 

팽이버섯을 이용했습니다.


4인가족용 찌개의 양으로

중간 크기의 감자 2개와

 양파 큰 것의 반개,

팽이버섯 반봉지를 넣어 주었어요.








모든 재료들을 큼직하게

잘라서 냄비에 바로

담습니다.


원래 청양고추를 넣어야 

훨씬 맛있는 된장찌개가 될텐데

저는 청양고추가 아닌 

일반고추 중에서 살짝

매운 고추를 사용했습니다.








모든 손질된 재료들을 

냄비에 넣고 된장을

퍼서 넣습니다.


저는 된장 2큰숟가락을 

퍼서 넣었습니다.








그리고는 된장에 된장찌개의

재료들을 무치는 것처럼

조물조물 된장에 골고루 

무쳐 주시면 됩니다.


된장의 양은 평소 끓이던대로

자주 드시는 간에 맞춰서

조절하시면 됩니다.








요대로 잠깐 그대로 두고,

두부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팽이버섯은 결대로 나누어

손질해 주었습니다.








두부는 된장찌개의 간이 

잘 베어야 제 맛이기에

처음부터 함께 넣어 줍니다.

이렇게 하면 두부가 부서질 

위험이 있긴 하지만

저희는 모양보다는

맛을 택했기에

항상 찌개를 끓일 때면

미리 넣어 줍니다.








그리고는 쌀을 씻으면서

슬쩍 빼 놓은 쌀뜨물을 

꺼내는데, 이게 바로

된장찌개 황금레시피로

멸치육수가 없이도 

깊은 맛을 내게 해 주는

일등공신입니다.








된장에 조물조물 무쳐준 

재료들 위에 두부를 가득 올리고,

쌀뜨물을 자박하게 부어

뚜껑을 닫고 끓이기 시작합니다.








끓어 오르기 시작하면

뚜껑을 열어 쌀뜨물을 

더 부어 줍니다.








팔팔 센불로 끓이다가

다진마늘을 1큰숟가락 정도

넣어 줍니다.








된장만 넣어서 뭔가 밍밍한

맛을 업그레이드시켜줄

감칠맛의 원조인 새우젓

1큰숟가락을 넣어 간을 맞춰 줍니다.











보글 보글 끓이다가

감자가 충분히 익어 부서지기

시작했다면,

팽이버섯을 올리고

고춧가루 1큰숟가락 정도

올려서 약한 불로 줄여

조금만 더 끓여 주면 

황금레시피로 깊은 맛나게

끓여낸 된장찌개가 완성됩니다.


감자가 충분히 익어서

살짝 부서진 듯 해야

국물에 너무 맑지 않고

약간 무게감있어서

두부올려 밥 비벼 먹으면 

완전 꿀맛입니다.


이게 바로 한국의 맛입니다.








단시간내에 저녁상을 차려야

하는데, 멸치육수를 끓이기가

번거롭다면 쌀뜨물을 이용해서

미리 된장에 무쳐주었던

재료들을 냄비에 넣고

끓여 보세요.








쌀뜨물육수로 끓이고

새우젓으로 간한 된장찌개로

간단하지만 깊은 맛의

된장찌개가 있는

저녁상 차려 보시면 

어떨까요?








이상, 은하수의 된장찌개 황금레시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