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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되는 요리

미역국 끓이기! 제철 바지락으로 감칠맛이 넘치는 미역국!

안녕하세요? 은하수입니다.


애기 낳고 미역국을 그렇게나 열심히 먹었는데도 가끔 미역국이 그리도 생각이 난답니다.

우리가 먹고 싶은 것이 바로 우리 몸에 필요한 거라는 말도 있던데, 제 몸에 철분이 부족한가봅니다.

아이도 미역국을 좋아하니까 겸사겸사 미역국끓이자 생각하니 제철 바지락이 생각이 납니다.

요새 바지락이 그렇게 좋답니다. 

3월과 4월이 제철이라는 바지락이니 4월이 가기 전에 열심히 먹어야 겠죠?

홍합을 넣고 끓여도 너무 맛있는 미역국인데, 바지락을 넣고 끓이니 더 더 맛있더라구요.

홍합을 넣었을 때와는 또 다른 부드러운 감칠맛과 바다향이 납니다.





사자마자 해감하여 깨끗이 씻어서 냉동실에 넣어 두었던 바지락을 꺼냈습니다.

바지락은 400g 정도 되더라구요.

그래도 껍데끼 까고 나면 조갯살은 얼마 안 됩니다.






물 1.25ml를 넣고 조개를 넣어 끓이기 시작합니다.

사용하다 남겨둔 대파의 흰 부분을 함께 넣어 줍니다.

바지락으로 감칠맛나는 육수를 만들어 미역국을 끓여 주려 합니다.




바지락이 끓기 시작하면 소주를 넣어서 비린내를 훨훨 날려가며 바글바글 끓여 줍니다. 





요렇게 뽀얀 바지락 육수가 완성되었습니다.

끓일 때 불이 세면 거품때문에 끓어 넘칠 수 있으니 조심하시고, 거품은 걷어내 주세요.





20분 정도를 불려준 미역을 기름에 달달 볶아 주세요.

불리기전 기준 100g을 사용했습니다. 저는 미역을 좋아해서 미역을 좀 많이 넣었어요.





달달 볶다가 바지락 육수를 넣어서 팔팔 끓여 주면 됩니다.

미역이 부드럽게 풀어지도록 10분 이상 끓여 주고 나서 바지락 조갯살을 따로 넣어 줄거에요.






미역이 부드럽게 끓었다면 발라둔 바지락 조갯살과 다진 마늘 1큰숟가락을 넣어 줍니다.

바지락을 이렇게 마지막에 넣어 주어야 삐쩍 말라버린 바지락 조갯살을 피할 수 있어요.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맞춰 주면 바다향 솔솔 나는 바지락 미역국 완성입니다.

국간장으로 싱겁게 간을 맞추고 굵은 소금을 살짝 넣어 주면 훨씬 깔끔한 맛이 난답니다.

저는 국간장 2큰숟가락과 굵은 소금 1/3큰숟가락을 넣어 주었습니다.





바지락과 미역만으로도 이렇게 뽀얀 국물이 나왔습니다.

몸보신용 사골국물같은 느낌이 나네요~






바지락으로 부드러운 감칠맛을 더한 미역국 먹고 올 봄 몸보신했습니다.


바지락으로 끓이는 미역국은 먼저 바지락으로 육수를 내고 조갯살을 발라 두었다가 미역을 볶고 육수를 넣어 끓이다가 발라둔 조갯살과 다진마늘을 넣고 끓여 간을 맞춰 주면 된답니다.


역시 제철음식이 최고랍니다.


바지락 미역국 드시고 부드러운 바다향느껴 보세요.


이상, 은하수의 미역국 끓이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