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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되는 요리

도토리묵무침 양념장 레시피! 봄나물과 함께 향긋한 도토리묵무침!!

안녕하세요? 은하수입니다. 


어릴 적 도토리가루로 아빠가 쑤어 주시던 탱글탱글한 도토리묵을 가끔 떠올리곤 하는데, 마트에서 파는 도토리묵은 그 맛이 잘 나지 않아 먹을 때마다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오늘 근처 재래시장에 갔더니 도토리가루로 직접 쑤셨다는 도토리묵을 팔길래 얼른 사왔는데, 돌아다니다 보니 도토리가루도 파는 걸 보고는 다음번에는 가루로 도토리묵을 직접 쑤어 볼까 생각하면서 집으로 왔습니다.


봄나물과 함께 무쳐서 향긋하면서 도토리묵의 쌉싸름한 맛이 잘 어우러지는게 혼자서 한 접시 해치웠네요.







도토리묵은 양념장만 맛있으면 제 맛이 나는게 보들보들 참 맛있습니다. 







양념장에는 도토리묵 한 모를 기준으로 국간장 1큰숟가락, 진간장 2큰숟가락, 매실액 2큰숟가락, 참기름 1큰숟가락, 고춧가루 1큰숟가락, 다진 마늘 1큰숟가락, 잘게 다진 파 1큰숟가락을 넣어서 잘 섞어 주었습니다. 

고춧가루가 들어간 양념장은 미리 만들어 두면 숙성이 잘 되어서 더 맛있답니다.


그래서 양념장을 만들어 두고 다른 거 하고 나서 무치시면 좋습니다. 







집에 있는 야채로 도토리묵무침을 하기 위해 준비했습니다. 달래랑 부추랑 양파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봄내음 가득하게 해 줄 야채들을 준비해 주고 나니 이제 도토리묵을 먹을 일만 남았습니다. 







준비한 야채에 양념장을 넣어서 골고루 무쳐 줍니다. 

도토리묵이 워낙 보들보들하니 연약하니까 야채에 먼저 양념장을 넣어 무치고 나서 도토리묵은 정말 살짝만 무쳐 주어도 된답니다. 







도토리묵을 넣어서 섞을 때는 정말 살살 아기 다루듯이 몇번만 뒤집어 주면 됩니다. 그런데 확실히 마트에서 산거랑 다르게 정말 탱글탱글해서 잘 부서지지는 않습니다. 







드디어 도토리묵무침이 완성이 되어 갑니다. 







마지막으로 집에 있던 조미김을 잘게 잘라서 살살 뒤집어 주고 깨소금 뿌려 주면 고소하고 부드러운 도토리묵과 함께 향긋한 야채를 함께 먹을 수 있는 도토리묵무침 만들기가 끝납니다.







봄나물과 함께 먹는 도토리묵과 양념장의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다음번에는 도토리가루를 사다가 직접 묵을 쑤어 볼랍니다. 


아빠가 예전에 도토리묵을 쑤어 주시면서 비율만 잘 맞추면 쉽다고 뚝딱 쑤어 주셨었는데, 재래시장에서 사온 도토리묵이 그 맛을 어느 정도는 내 주는게 참 좋습니다. 


이래서 어른들은 아프신 다리를 이끌면서도 재래시장을 그렇게도 다니시나 봅니다. 


이상, 은하수의 도토리묵무침 양념장 레시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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