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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되는 요리

순두부 찌개 끓이는 법!! 집에 있는 재료 이용한 순두부찌개!!

안녕하세요? 은하수입니다.
날이 갑자기 봄이 되어서 여기저기서 꽃이 피는 소리가 들립니다.
봄이 되면 원래 기분이 싱숭생숭하잖아요.
봄이라 좋은 기분이랑 상관없이 우리의 일상은 계속되고 있으니, 끼니를 위해 무언가는 계속 해야죠.
저희집 생활패턴을 보면 직장다니는 엄마와 프리랜서인 아빠가 있으니 엄마가 집에서 요리할 시간이 많지가 않은 실정이라..
면이라 빵으로 밥을 떼우는 경우가 종종 발생을 해요.
그래서 그나마 최소한 면, 밥, 면, 밥 의 패턴을 유지하려고 노력중입니다.

그래서 집에서 하는 요리는 대부분 집에 있는 재료로 간단하게 아침시간 3-40분을 이용해서 할 수 있는 요리인 거 같아요.

집에 거의 있는 재료가 바로 양파랑 대파 마늘이죠?
제 요리는 대부분 그 세 가지의 재료는 기본이라고 보면 됩니다.
특히나 대파는 마지막에 넣는 고명이 아닌 베이스로 들어가는 향신료로 사용합니다.
한 가지 요리에 대파 한뿌리는 기본이에요.
많이 넣으셔도 됩니다.

이럴때 대파는 굵은건 한번 길게 갈라서 쫑쫑쫑 얇게 썰어주시면 됩니다.
양파역시 건더기의 느낌이 아니라 거의 베이스 느낌으로 작게 썰어 주세요.
저는 작은 양파를 반으로 갈라서 옆에서 한번 갈라 주고 그다음 가로 세로는 3등분 정도 했습니다.

양파랑 파를 볶을 때는 너무 센불말고 중불에 은근히 볶아서 향이 살아 있게 해 주시면 좋습니다.
양파를 더 오래 볶아야 하니까 양파를 먼저 넣고 기름을 넉넉히 둘러준 후 양파가 숨이 죽고 살짝 투명해졌다 싶을 때 파룰 넣어서 들들들 볶아 주어요.

자 그 다음이 중요한데요.
순두부의 첫번째 핵심이 바로 고추기름이거든요.
요새도 하는지 모르겠는 백종원 요리 프로 중에 외국인들에게 요리를 가르치는 프로가 있었어요.
요리 왕초보들이 화상회의로 만나서 요리 챌린지하는 프로도 있었구요.
그때 순두부찌개가 나왔었는데 넣는 재료마다 바지락 순두부, 돼지고기순두부, 해물 순두부등 이름이 달라지지만 큰 포인트는 2가지더라구요.
그 중 첫번째가 고추기름입니다.

달달하게 볶아진 양파와 파에 (이때 기름기가 촉촉히 있어야 해요) 고추가루를 2-3숟가락 넣고 약불에 은근히 볶아줍니다.
이때 고추가루가 탈 수 있어서 초보 요리하시는 분들은 불을 아예 끄고 잔열로 해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색이 예쁘게 나오면 물을 부어 주시면 되요.

저희집은 먹다가 청양 고추 씹는 걸 싫어하기 때문에 약간의 매운 맛만 낼려고 청양고추는 큼지막하게 넣었습니다.^^

그다음에 팔팔 끓게 되면 국간장과 굵은 소금, 가진 마늘로 간을 합니다.

저는 4-5인 찌개 분량에 간장과 소금의 양을 저정도 했지만 좀 더 진한 맛을 원하신다면 국간장의 양을 늘리셔도 됩니다.

이제 순두부 두 팩 넣고, 애호박 1/3정도 넣고 끓여 줍니다.
자 이제 순두부찌개가 거의 완성이 되었죠.
이때 순두부찌개 맛을 상상하며 맛을 한번 보세요.
엥? 이게 무슨 맛이야 하실 거에요.
망했다!! 하실 텐데요.
저도 오랫만에 만들어서 이때쯤 당황했어요.
그제야 맛을 본 후에야 순두부찌개의 두번째 비법이 생각났거든요.

바로바로 설탕입니다.
순두부찌개의 두번째 비법은 설탕 한 스푼이에요.

이때 멸치액젓을 1티스푼만 넣으세요.
저는 액젓이 다 떨어져서 메밀장국으로 대치했는데 역시 맛이 약해요.
멸치액젓을 살짝만 둘러주면
감칠맛이 확 살아납니다.

제가 사용한 재료들이구요.

마지막으로 계란 두개 정도 넣고 한두번만 들었다 놨다 하는 국자질을 해준 후 참기름을 살짝 둘러주면 끝이에요!
담백한 순두부찌개 완성입니다.

사실 바지락 순두부찌개를 끓이려고 했던 건데 바지락이 상한게 왔지 뭐에요.
쿠팡에서 바지락 시킬 때마다 잘 먹었는데 이번에 다른 브랜드 시켰다가 망했습니다;;

애호박 남은 도막 오븐에 구워서 올리브유 뿌려서 순두부찌개랑 맛있게 냠냠 했답니다.

학교가는 아이 밥도 주고 출근하눈 저도 먹고 든든한 아침이었어요!!

이상, 순두부찌개끓이는 법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