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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되는 요리

배추된장국 - 퇴근 후 요리

안녕하세요? 은하수입니다. 

저는 직장에서 집으로 출근을 하는 그런 삶을 살고 있습니다.

예전에 처음 집으로 출근한다는 얘기를 들었을때는 그냥 웃어 넘겼지만,

요새는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요.. 더더 실감이 납니다. 

그래서 제가 최근에 올리는 요리들은 쉽게 금새 할 수 있는 요리라고도 하기 민망한 그런 것들이에요.

 

퇴근 후니까 대충 배달음식으로 때워도 좋으련만..

 

저나 저의 집사람은 배달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반찬의 가짓수가 적더라도 집밥을 좋아하는 사람인지라 미리 해놨던 음식을 데워 먹거나, 퇴근 후 지친 몸을 이끌고라도 간단하게 새로 무엇인가를 요리해서 먹는답니다. 

 

사실 이전 포스팅에 참나물무침 있었는데요.

 

그 참나물무침과 배추된장국을 30분 안에 후다닥 해서 참 맛있게 먹었었답니다. 

 

오늘은 배추된장국 포스팅이에요. 

 

배추된장국 퇴근 후에 잽싸게 끓이기!

 

대략의 순서는 제일 먼저 밥통에 쌀씻어서 넣고, 취사 눌러놓은 후에 

(씼어서 온수 부어서 2-3분 기다렸다가 바로 취사!)

잽싸게 육수물 받아서 가스렌지에 올려 놓고,

그리고 나서 옷을 갈아 입어요^^

그 뒤에 배추와 참나물 씻고 참나물 삶을 물 올리고,

참나물 무침 만든 후 배추 넣고 된장국 끓이면 거의 30분이면 끝난답니다.

경력맘들은 이미 이렇게 하고 계신다고요~^^* 알겠습니다!!

 

배추된장국 재료는 아주 간단해요!

 

저는 샤브샤브를 해먹고 나면 꼭 남게 되는 재료라 

냉장고에 있길래 끓여 봤어요.

샤브샤브 준비할 때 꼭 배추가 들어가야 하는데 겉잎들은 크고 억세서 보통 떼어 놓고 하게 되거든요.

또하나 표고버섯 준비할 때 꼭지는 떼어서 냉동실에 넣어 두었잖아요.

경험상 배추나 양배추는 냉장고에 보관이 그나마 오래 가능하구요.

버섯은 금새 상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표고버섯은 냉동실에 보관했습니다. 

 

배추된장국을 샤브샤브 남은 재료 활용하여 끓였습니다. 

 

요렇게 억센 배추잎을 저는 9-10개 정도 사용했어요.

 

육수끓이기 : 냄비에 정수물 4리터 정도 받고 파의 흰부분과 멸치 넣습니다. 

                 멸치똥은 꼭 분리해 주세요. 

 

이렇게 멸치 똥은 꼭 분리를 해 주어야 쓴 맛이 안나요.

또하나 육수끓일 때 팁 중의 하나라면, 빨리 끓이시겠다고 온수받으시면 안됩니다~

멸치육수를 끓일 때는 꼭 찬물에 멸치를 담궈서 끓이셔야 해요.

배추된장국의 핵심은 육수와 된장이라서요!

그리고 제 경험에 의하면 멸치와 다시마만 넣을 때보다 파나 양파껍질, 어떨때는 냉장고에 오래도록 굴러 다니는 당근도 넣는데요. 야채를 같이 끓여야 비린내가 안 나고 구수해지는 것 같더라구요.

 

배추된장국 육수올려 놓으셨다면 처음 5분 정도는 강불에 끓이세요. 

 

팔팔 끓을 때 다시마 넣어 주세요. 

그리고 나서 중불에 10-15분 정도 더 끓입니다. 

그 사이에 참나물 무침 완성하면 되요!

 

저는 다시마는 잠깐만 넣으라는 포스팅을 많이 봐서 전에는 잠깐 넣었다가 빼곤 했는데, 요리 잘하는 제 친구가 그냥 끝까지 넣고 끓이면 조미료 역할을 해 준다고 해서 요새는 걍 끝까지 넣고 같이 끓입니다!

 

꺠끗하게 다 건져 내구요.

배추된장국에 혹 멸치가 들어 있음 눈마주치기 싫어하는 사람이 저희 집에 있어서리 저는 싹싹 다 건져 냅니다^^

 

저는 끓이다 보니 육수가 2.5리터 정도로 줄어서 된장을 3스푼 넣었습니다. 

 

된장이요.. 된장 엄마가 주신 된장 다 써서 시판 된장 쓰는데, 가격대비 맛이 괜찮은 된장 찾았어요!

 

표고버섯 꼭지 끝 다듬고 쫑쫑 썰은거 먼저 넣고, 후에 배추 넣고요.

 

너무 오래 끓이시면 안되요. 

 

마늘, 청양고추 (저는 아이가 있어 한 개만 - 요것도 냉동실에 얼려 두었던 거에요.), 파 넣고 5-10분만 끓이시는데 중간중간 보시고 배추가 숨이 죽는다 싶으면 꺼야 되요.

 

김때문에 요렇게 사진이... 

 

완성입니다! 퇴근 후여도 나를 위해 가족을 위해 30분만 투자해서 금방 한 음식 먹으면 참 좋답니다!

설거지는요? 집에 있던 사람 시키세요!!

 

 

배추된장국 ASMR 이라고 해 둘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