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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만한식당과커피집

대학로 핫플 동경 마제소바 맛집! 도쿄 칸다소바!!

안녕하세요? 은하수입니다.
대학로를 자주 가지만 막상 밥을 먹으러 갈 때는 그냥 자주 가던 곳을 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날씨가 날씨인 만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 사람들이 이제 많이 다니더라구요.
코로나도 점점 풀려 가고..
이제는 외부 활동이 많아질 날만 남았죠.
약속도 많아지고 밥먹을 일도 많아지고요.

대학로에 간다고 하면 열에 여덟 아홉은 가봤냐고 묻는다는 동경 마제소바집 칸다소바를 저는 이제사 가봤습니다.

도쿄라멘대회에서 우승을 했다는 칸다 와디즈와 3대 마제소바장인의 기술을 전수받았다는 칸다소바 대학로점입니다.

경복궁점도 유명한가보더라구요.

평일 점심임에도 불구하고 오픈전부터 이미 줄을 서 있더라구요.
11:30 칸다소바 오픈인데 저희가 11:20정도에 갔거든요. 이미 앞에 7-8팀은 있었습니다.

영업시간을 보니 오전 4시간, 오후 4시간 총 8시간을 영업합니다. 생각보다 일찍 칸다소바의 영업시간이 종료되더라구요.

21:30 에 영업 종료이니 저녁시간에 가서 맥주랑 여유있게 먹다 보면 시간이 짧게 느껴질 수도 있겠네요.
지인 말에 따르면 저녁시간에는 줄이 그렇게 길지는 않다고 하더라구요.
마제소바 여유있게 드시려면 이른 저녁시간에 방문하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들어가는 입구에 육수와 면, 타래를 제조하는 방식과 설명이 나와 있어요.
쉽게 말해서 소스같은 재료인 타래는 일본 칸다와이즈 와타나베 야스타카상으로부터 직접 공급받는다고 하네요.

설멍대로 짠 맛은 덜하고 깊은 맛이 나더라구요.

마제소바는 국물이 없는 면에 재료와 소스를 넣어 먹는 일본식 비빔우동을 말한다고 해요.

대기를 하고 칸다소바 입구로 들어가면 키오스크로 먼저 주문을 합니다.
이에케(돈코츠)라멘, 마제소바, 매운아부라소바, 돼지껍데기아부라소바가 있습니다.
돼지껍데기는 모든 메뉴에 추가가 가능하고 한장에 2,500원입니다.

키오스크 주문시 따로 메뉴가 없기 때문에 직원용으로 들어가서 500원짜리 추가를 5번 하시면 됩니다.

내부는 생각보다 넓고 마치 일본에 와 있는 것 같은 그런 인테리어에요.
동경 도쿄 칸다와이즈에 가면 이런 느낌일까요?
마제소바 먹으러 금새 일본에 간 느낌이 들더라구요.

테이블마다 세팅되어 있는 양념류는 총 4가지인데요. 고추기름 두가지, 다시마식초, 후추에요.

그리고 반찬으로 먹는 절임이 꽤 괜찮았는데, 마제소바나 라멘과 너무 잘 어울렸어요.
우엉, 단무지, 생강이 들어 있어요.
칸다소바 절임에 들어간 우엉이 의외로 맛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드디어 메뉴가 나왔어요.
라멘은 진정 도쿄에 십수년전에 갔을 때 먹었던 그 맛인거 같았어요.
진한 돼지국물에 착착 감기는 쫀득하지만 부드러운 면발.
먹자마자 맛있다맛있다를 계속 외쳤답니다.

칸다소바의 대표메뉴 마제소바는 어쩜 색깔도 그리 이쁜지요.
지인들이 먹는 거 맛봤는데 담백하니 눈이 번쩍 뜨이는 맛이었어요.

드디어 돼지껍데기가 나왔는데, 여태껏 먹어본 껍데기중 제일 맜있었습니다.
웬 마제소바에 껍데기? 하실 수 있는데, 두분에 하나 정도 시켜서 드시는 거 완전 강추합니다!!

근데 느끼한거 향신료 강한거 못드시는 제 지인은 조금 힘들어 하시더라구요.
고추기름 넣어서 드셨습니다.ㅋ
평상시 고수를 못드시는 분은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되실 거에요!

칸다소바 아부라소바 맛있게 먹는 법
칸다소바 마제소바 맛있게 먹는법

마제소바는 삼분의일이나 이정도 먹다가 다시마식초를 섞어 먹고 면을 다 먹은 후에는 남은 양념에 밥을 비벼먹는게 제일 맛있게 먹는 법이라네요.

마지막에 밥을 비벼드신 지인은 박수를 치더라구요.^^

꽃피는 계절 마음은 싱숭생숭한데 물건너 가기 어려우신 분들!!

대학로의 동경 마제소바 맛집 칸다소버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