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은하수입니다.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보라색 가지가 고지혈증에 좋다고 하니, 다양하게 먹으려고 노력을 하고 있는데, 예전에 제가 처음 가지를 먹게 된 가지무침이 생각이 났습니다.
사실 저도 어릴 때는 가지 반찬을 먹지 않았었는데, 언젠가 고소한 참기름향이 가득한 가지무침을 먹어 보고는 반해 버려서 그 때 이후로는 가지를 아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신랑이 가지의 흐물한 식감을 아주 싫어하는지라, 가지를 볶거나 구워서 먹곤 했었는데, 백종원의 가지밥을 보고는 가지밥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이건 신랑도 아주 좋아해서 신랑을 위해서도 가지밥을 자주 해 먹고 있습니다.
가지밥을 해 먹으면서 여기저기 뒤적이면서 자료를 찾아 보았는데, 가지에 풍부한 안토시아닌은 수용성이기 때문에 쪄서 먹을 때 흡수가 가장 잘 된다고 하여 생각난 김에 신랑은 싫어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가지무침을 해 보았습니다. 이걸 가지 나물이라고도 어른들은 부르십니다.
맛있는 가지나물무침을 먹으면서 역시 가지는 어떻게 먹어도 맛있구나 느꼈습니다.
사실 가지는 그대로 마른팬에 구워서 양념장을 올려 먹어도 맛있고, 치즈나 각종 재료와 함께 가지라자냐를 만들어 먹어도 좋습니다.
가지를 크게 이등분한 후 쪄서 결대로 찢어 주어 무치는 게 옛날 할머니들 정석 가지나물무침이지만, 저는 그냥 3등분후 다시 4등분하여 쪄 주었습니다. 찜기에 김이 오르면 3~5분만 살짝 쪄 주세요. 생각보다 금새 흐물흐물해집니다. 저는 1~2분 더 쪄 주었더니만 흐물해졌습니다.
부드럽게 먹기 좋은데, 요 식감을 싫어하는 분들도 계시니, 찔 때 시간을 잘 조절하시면 됩니다.
흐물한 식감을 싫어하신다면 짧은 시간만 쪄 주세요.
금방 무치려면 너무 뜨거우니까 한 김을 식혀 주고, 각종 양념넣어서 무쳐 주면 가지나물무침이 완성됩니다.
저는 가지 2개, 진간장 1큰숟가락, 다진마늘 1큰숟가락, 참기름 1큰 숟가락, 고춧가루 1큰숟가락을 넣어서 조물조물 무쳐 주었습니다. 간을 약하게 하고 양념을 간소하게 해서 가지 맛이 더 많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양념이 너무 다양하게 들어가는 걸 별로 안 좋아하는 일인입니다.
마지막으로 대파 쫑쫑 썬 것과 깨소금, 약간의 감칠맛을 위한 굵은 소금을 약간만 넣고 마무리해 주었습니다.
굵은 소금을 넣을 때는 손으로 으깨서 넣어 주시면 됩니다.
맛있는 가지나물무침과 시골에 온 기분으로 밥 한 그릇을 뚝딱했습니다.
고지혈증 예방해 주는 건강한 식품 가지나물무침으로 행복한 한 끼 했습니다.
이상, 은하수의 가지나물 만드는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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