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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만한식당과커피집

옹기꽃게장 도봉산역 (간장게장 무한리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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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부터 게장이 그렇게 생각이 나더랍니다.

애가 들어서는 것도 아닌데, 때마다 먹고 싶은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답니다. ㅎㅎ

 

꽃다운 청춘도 아닌데 그렇더군요.

 

혹시 보실라나 모르겠는데, 제가 즐겨 보는 프로 중 하나가

 

불타는 청춘

 

예전에 했었떤 '짝' 이라는 프로의 연예인 버전이면서

짝을 만나는 것을 넘어 친구를 만들자 하는 취지의 프로입니다.

 

중년의 싱글 연예인들이 나오는데요.

 

그들을 보면서 느끼는게 바로 나이들어도 마음은 청춘때랑

같다는 거에요.

 

불타는 청춘, 일명 불청 얘기는 다음에 자세히 하도록 하구요.

 

무튼 저는 나이가 들어 할머니가 되도 먹고 싶은거, 하고 싶은거

많은 그런 사람으로 살려나요? 

마음은 안 변했는데, 몸만 늙어 할 수 있는게 줄어든다면.....

 

그래서 젊을 때 하고픈거 많이 하고 살아야 겠습니다.

 

간장게장 질리도록 먹으로 도봉산역 근처

 

옹기꽃게장

 

댕겨 왔습니다.

 

 

체인점이라 다녀오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후기들 보면서 간만에 사람들 만날 일이 있길래 겸사겸사 댕겨 왔지요.

 

저희는 차로 갔는데요.

 

사실 대중교통으로는 가기 쉽지 않겠더라구요.

도봉산 밑자락 음식골목에 있는데, 구석진 곳에 있어서요. 여긴가 하면서 찾아갔어요.

 

가 보니 생각보다는 작은 건물입니다.

자리가 50석 미만 정도의 아담한 건물.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을 무한으로 준다고

되어 있네요.

 

주변은 이렇구요.

 

 

겨울이라 약간 황량하죠?

봄되고 초록이 보이면 주변 분위기는 소박하니 좋을 것 같습니다.

주차장은 따로 없고, 주변 골목에 알아서 세워야 합니다.

평일에는 주차할 곳이 여유로운가 보더라구요.

 

무한 리필이 18,000원,  한상차림은 13,900원입니다.

이왕 꽃게 먹으러 간 거, 실컷 먹자 하고 무한 리필을 시킵니다.

 

 

요게 게장 기본이에요. 항아리 뚜껑같은 곳에 담겨져 나옵니다.

새우장도 함께 나오고, 사이드 몇가지랑 양념게장도 함께 나옵니다.

 

 

 

 

 

나오자마자 정신없이 흡입하다 보니 금새 바닥이 보입니다.

저포함 4명이서 갔는데요. 1분빼고는 다들 대식가.

국이나 반찬 따위는 먹지 않고, 장갑끼고 게장과 새우장을 와구와구 먹습니다.

뭐랄까 게 살은 흐물흐물하지도 않고, 단단하지도 않은 것이 적당이 입에서 부서지는 부드러움을 갖고 있습니다. 바다의 내음, 맛있는 비린내는 간장과 조화되어 입에서

감칠맛을 내는게, 정말 딱 입니다.

 

바닥을 보이는 그릇.

 

 

정신없이 먹고 이제사 새우장도 찍어볼까 핸드폰을 들이댑니다.

 

 

예전에 이자까야에서 새우장을 처음 먹었을때, 이런 음식도 있나 싶을 정도의 감동이었는데, 게장에 대니 새우장은 주식아닌 부식 정도의 맛이네요.

그래도 좋습니다.

다 먹고 리필시킵니다.

 

 

두번째로 나온 접시도 실합니다.

저는 사실 간장게장위주로 먹었기 때문에 양념게장은 리필하지 않았네요.

 

두번째 접시를 먹으려다 보니 이제사 보이는 맛있게 먹는법.

 

 

밥 한 공기 뚝딱이라는 문구가 왜 밥 한 공기 뚝딱해서 배부르니까 게장 리필안해도 된다는 말로 들리는 건 뭘까요? ㅎㅎ 놀부심보.

 

쨌든 대식가3명과 보통사람 1명이 먹었는데도, 두번째 접시를 비우고 나니

이제는 목구멍까지 찬듯.

 

배가 터질까봐 그만 먹고 나왔습니다.

 

점심을 먹은 건데, 9시까지 배가 안 껴졌다는 후문이.. .

 

먹는 거 앞에서 정신놓고 흡입한 결과네요.

 

암튼 당분간은 게장 생각안나겠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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