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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되는 요리

백종원 열무 고기 볶음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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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은하수입니다. 

 

제가 즐겨 보는 프로그램 중 하나가 백종원의 맛남의 광장인데요.

제철 음식을 먹는게 몸에 좋다~는 지론을 갖고 있는 저로서는 맛남의 광장에서 소개하는 지역 특산물로 만든 요리들이 참 좋더라구요.

 

이번에는 군산에서 나는 열무입니다. 

봄 열무라고 해서 연한 열무, 어린 열무를 이용한 요리를 소개해 주더라구요.

저는 임신했을 떄 아버지께서 직접 농사지은 어린 열무를 갖다 주셔서 삼겹살 쌈으로 먹었던 기억이 나요.

밭에서 막 뽑아온 여리여리한 열무잎이 너무 신선하고 맛있었던 기억이 나고, 루꼴라라는 서양채소를 먹을 때마다 이거 열무맛 (그 밭에서 막 뽑아온 어린 열무) 인데 하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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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서양 채소에 비해 우리 채소가 결코 떨어지지 않습니다. 

너무나 다양하고 맛있는 채소들이 많아요. 

 

우리 어릴 적 부터 많이도 보고 많이도 먹었던 열무를 이용해서 여러 요리를 만들기도 하고 시식도 하는 모습에 침이 꼴깍꼴깍 넘어갔죠.

 

마침 농협에 갔는데 어린 열무라고 팔아서 한 봉지 사왔습니다. 

 

 

어릴 때 먹던 열무요리는 열무김치 정도 였는데요.

요리의 경계를 넘나드는 백종원님께서는 열무를 가지고 동남아에서 맛있게 먹던 모닝글로리 볶음과 비스무레하다고 하는 열무 돼지고기 볶음을 하시더라구요.

 

저도 시도해 보았습니다.

저는 돼지고기가 없고, 샤브용 소고기 사둔 것이 있어서 그걸로 했어요.

그러니까 제가 만든 열무볶음은 열무소고기볶음이네요!

 

재료는 이렇습니다.

 

소고기 150-200그램정도, 파 반대, 양파중 반개, 마늘 3-4개 정도.

파와 양파를 한개 다 넣어도 될 것 같기는 합니다. 

 

저희는 저렇게 해서 열무볶음을 셋이서 먹었답니다. 

 

열무는 살짝 데쳐서 사용해야 열무 고기 볶음이 풋내가 나지 않는다고 백종원님께서 그러셨습니다. 

 

어린 열무는 꼭 한 번 살짝만 데쳐 주세요.

저는 30초 안쪽으로 잠깐만 데쳤답니다. 

 

저는 스텐 팬을 쓰기 때문에 열무데치는 것 까지 해놓고 스텐 팬 예열을 위해 가스렌지 위에 올려놓고 나머지 재료들을 썰었어요.

 

파, 양파, 마늘!

 

동남아 모닝글로리 볶음이 생각나는 열무볶음 만들기를 위한 파와 양파 마늘이 준비되었고, 스탠 팬도 예열이 다 되었죠.

다음은 볶아 볶아 볶아 주면 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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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너무 쉽고 금새 끝났는데, 생각보다 요 열무볶음이 신선해요. 

역시 같은 재료 매일 보던 식재료도 새롭게 접근하니까 새로운 느낌이 나더라구요.

역시 백종원님 항상 감탄합니다. 

 

파기름 살짝 내주다가 양파 마늘 넣고 볶아 줍니다. 

양파가 살짝 숨이 죽을 때쯤 고기를 넣어서 열무볶음을 만들어 주어요.

 

고기 넣고 고기에 간이 잘 배도록 설탕을 넣어서 볶아 줍니다. 

고기가 반쯤 익었을 때 데친 열무를 넣어 주면서 더 볶아 주면 되요.

간은 간장으로 맞추고, 동남아 향은 멸치액젓으로 내주면 모닝글로리같은 열무볶음이 완성됩니다. 

 

그런데 제가 해 먹어본 결과 저희 집은 백종원님께서 간하는 만큼 간을 세게 하면 짜서 조금 간을 덜하거든요.

그렇게 하니까 열무에는 간이 살짝 덜 베였더라구요.

저희 아들 하는 말이 열무에 소금좀 넣으면 되겠네 하는데 빵 터졌답니다. 

 

저는 간장을 2스푼 정도 넣고, 나중에 깔끔하라고 굵은 소금 반티스푼 정도 넣었는데, 야채에는 간이 쉽게 안 배더라구요. 그래서 다음 번에 해 먹을 때는 열무를 데칠때 소금을 조금 넣어 보려고 합니다.

 

혹시 이 포스팅 보시는 분들 좋은 아이디어 있음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열무가 숨이 죽을 때까지만 볶아 주심 되요.

요렇게 해서 백종원의 열무 고기 볶음이 완성이 되었어요.

 

제가 열무 볶음을 해 먹어본 결과 돼지고기든 소고기든 잘 어울릴 것 같지만, 얇은 고기보다는 적당한 두께의 고기를 채썰어서 (잡채에 들어가는 정도보다 살짝 두꺼운..) 넣는 것이 더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들 제철 음식 열무로 맛있는 열무 볶음해 드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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