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이 손질법과 보관하는 꿀팁!
안녕하세요? 은하수입니다.
3월이 제철인 향긋한 봄나물인
냉이를 왕창 사다가 놓고는
일주일간 냉장고에 묵혔다가
이제는 안되겠다 싶어서
손질에 들어갔습니다.
흙에서 캐온 나물들은
대부분 그렇다시피
흙을 깨끗이 털어내고
씻어 내는 것이 관건입니다.
흙을 깨끗이 씻어 내고
싱싱하지 않은 잎들을
다듬는 일이 냉이손질법입니다.
재래시장에서 사와서 그런지
아직도 싱싱함을 유지하고 있는
냉이 한 봉지입니다.
푸짐하게 주셔서 많기도 합니다.
냉이를 다듬을 때는 요렇게
작고 짧은 칼이 좋습니다.
몇 뿌리 다듬은 모습인데,
뿌리쪽이 하얗게 깔끔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냉이 한 뿌리를 손에 쥐고
잎사귀들을 최대한 아래쪽으로
잘 모아서 잘 잡고
칼로 도라지 다듬듯이
칼로 껍질을 벗겨낸다 생각하고
쓱쓱 밀어주시면 됩니다.
칼을 요렇게 잡고
쓱쓱 긁어 주시는데,
뿌리와 잎의 경계부분을
특히 유의해서 긁어주시면 됩니다.
다시한 번 정리하면
잎사귀들을 모아서 손에 잡고
뿌리쪽의 흙을 칼로 긁어내
주신 후, 누런 잎사귀들을
떼어내면 냉이손질법 끝입니다.
죽어라 다듬어도 냉이손질하면서
시간이 후딱 갑니다.
그래서 나물은 제일 싱싱한 걸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싸다고 할인하는 나물을
샀다가는 반 이상은 버릴 수도 있습니다.
여러번 헹궈준 후에
저렇게 물에 잠시 담궈두면
남아있던 불순물과 잔여 흙까지
말끔히 떨어집니다.
이렇게 깨끗이 다듬고 씻은
냉이를 물기를 살짝 빼줍니다.
냉이를 오래 보관할 때는
냉장 또는 냉동보관을 해 주는데,
사오자마자 물기를 묻히지
않은 경우는 냉장실에서
일주일정도는 보관이 가능하고,
일주일 이상 보관한다면
깨끗이 다듬고 씻어서
냉동보관을 합니다.
나중에 국이나 찌개로 먹을 냉이는
깨끗이 다듬고 씻은 상태로
냉동 보관해 주시면 되고,
나중에 나물로 먹을 냉이는
살짝 데쳐서 물기가 있는 상태로
냉돈보관해 주시면 됩니다.
데친 냉이를 물기를 꼭 짜서
냉동보관하는 경우는
나물이 질겨질 수 있답니다.
저희는 냉이무침은 잘 안해먹는지라
씻은 냉이는 모두 냉동 보관했습니다.
먹을 양만큼 소분해서 보관하는데,
저는 랩으로 꽁꽁 싸서
납작한 모양으로 보관합니다.
일단 한 방향을 잡아
한번, 두번 접어 납작한 형태로
감싸 줍니다.
그리고 나서는 아까 싸준 방향의
직각 방향으로 한번도 반복해주어
공기가 통하지 않게
꽁꽁 랩으로 싸주는데,
약간 납작한 모양이 되게
싸줍니다.
요렇게 납작한 모양으로
싸주면 층층이 쌓아도 좋습니다.
랩으로 납작하게 싼 냉이는
층층히 쌓아 비닐이나
지퍼백에 한 번더 넣어
봉지에 날짜 기입하여
냉동실로 직행합니다.
예전엔 나물 손질이다 하면
무조건 어렵게만 생각했는데,
막상 주부가 되고,
하다 보니 그냥 단순노동인
그런 일입니다.
하지만, 요렇게 잘 손질해서
냉동실에 보관해 놓으면
냉이가 제철이 아닐 때도
향긋한 냉이 된장찌개나
냉이된장국을 즐길 수 있답니다.
이상, 은하수의 냉이손질법과 보관하는
꿀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