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만한식당과커피집

미스사이공 미아점! 미아사거리역 4번출구

은하수이야기 2017. 1. 2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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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맛집이라고 하면,

랍스터를 먹지 않는 한

가성비가 좋아야 합니다. 

좋은 식당의 조건은

맛과 분위기, 친절도,

접근성이 좋은 위치 등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저한테는 가성비가 

제일로 중요하답니다. 


아무리 다른 조건들이 좋아도

부담없이 먹기에 

어려운 금액이라면

자주 갈 수 없으니까요.







그런 면에서 미스 사이공 같은 체인은

두팔 벌려 환영이지요.

요새 같은 물가에 

가격이 아주 착하거든요.


예전 쌀국수가 대중화되기 전

대부분의 쌀국수집은

아주 고급 레스토랑이었거든요.


지금도 그런 곳들이 대부분.

하지만 재료가격들을 생각해 본다면..

우리가 지불해야 하는 비용들은

독특한 음식을 먹는 것에 대한

응시료 같은 것이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해요.


은하수의 생각.







물론 너무나 맛좋은 곳은

가성비가 좀 떨어지더라도

한번쯤은 가 본다지요.


사설이 길었는데요.


여튼 제가 좋아하는 쌀국수체인점

미스 사이공이 미아사거리에도

생겼더랍니다. 


제가 가 본 미스 사이공은

대학로와 돈암동인데요.

(여기서 제 행동반경이 노출되네요.ㅎ)


대학로와 돈암동은 넓직한 자리가 있고

쌀국수의 맛 역시 거의 

비슷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빈티지노출콘크리트로

벽마감을 하고

나뭇결이 살아 있는 나무패널을 

이용하여 포인트를 주었네요.


미아 사거리 미스 사이공은

매장이 길쭉해서 저런 벽을 따라 

의자들이 배치되어 있어요.


넓지는 않지만 알찬 매장입니다. 







저는 쌀국수 사랑.

같이간 지인은 볶음밥사랑.







볶음밥은 거의 우리 식에 가까운

볶음밥으로 동남아시아 음식

특유의 향을 싫어 하시는 분들께

딱이겠더라구요.


쌀국수는 비주얼대로

예상대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만 대학로나 돈암동에 위치한

미스사이공에 비하면 

동남아시아 특유의 향이 좀 약한 느낌.


저는 그 향을 너무 좋아해서

조금은 아쉬웠다지요.







그런데 여기는 피쉬볼이 들어가 있는

매운 쌀국수가 있어요.


이번엔 먹어 보지 못했지만

담번에 가면 

꼭 먹어 보려구요.


말레이시아에 여행갔을 때

피쉬볼 국수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역시 주문은 발권기로.


가격이 착할 수 있는 

이유 중에 하나가 홀직원을 

두지 않는다는 거랍니다. 


그래서 주문도 셀프,

쌀국수 수령도 셀프, 반납도 셀프.

테이블도 깨끗이 사용해야 합니다.








가격은 역시 모든 메뉴 3,900원

최고의 다이어트 건강식이라고

광고를.ㅎㅎ







매장 분위기에요.

깔끔하고 아담합니다.






우리 주변에 이런 착한 가게들 많으면 

참 좋죠.


뭐 먹을까 고민덜하고요.


이상, 미아사거리의 미스사이공을 가본

은하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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