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맛집,돈텐동식당
오늘 날씨가 정말
무지막지하게 춥습니다.
내일도 오늘과 같다고.
영하 10도 정도에도 이런데,
영하 40도, 50도에서는 도대체
어떻게 사람이 사는지..
대학로에서 밥먹을 일이
한 달에 2~3번은 되는 것 같아요.
그 수많은 밥집들 중에..
연인과 멋진 곳에서 데이트 말고,
밥먹으러 갈만한
10,000원 안쪽의 밥집.
오늘 소개하는 돈텐동식당이 바로
대학로에서 갈만한 밥집.
아니, 돈까츠와 우동 전문집입니다.
돈텐동식당!
일식은 깔끔하고 정갈한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라고 생각하는 은하수.
특히 일식튀김은 그 바삭함이 일품이지요.
입구에 있는 입간판.
돈텐동의 메뉴를 보여 줍니다.
수제돈카츠, 가츠동, 가키아게동,
가라미소동, 가키아게우동, 규니꾸우동,
가라미소우동, 김치우동, 히야시우동
돈카츠&카레라이스.
저희는 가츠동과 가키아게동을 주문.
가츠동 - 국내산 생등심으로 직접 만든
수제돈카츠덮밥
가키아게동 - 민물새우, 오징어와 각종 채소를 튀긴
일본식튀김덮밥
튀김덮밥의 생명은 튀김의 바삭함과
소스에 적셔진 촉촉한 밥의 조화인데요.
돈텐동식당의 튀김의 바삭함은 어느 정도일까
기대하면서 기다렸지요.
일단 가게 안의 분위기는
작지만 일본 가정식을 먹기에 딱 좋은
밝고 따뜻한 분위기.
가키아게동이 나왔네요.
튀김이 밥을 정말로 덮었습니다.
한 그릇에 깔끔하게 끝나는 덮밥.
제가 좋아하는 종류중 하나입니다.
튀김이 정말 바삭바삭.
생기있는 맛.
제가 시킨 가츠동.
나름 여러 가츠동을 먹어 봤는데요.
수제라는 말에 걸맞게
두툼한 고기에 바삭한 튀김옷.
맛있습니다.
쩝쩝대며 돈텐동 식당의 돈카츠를 흡입하고있는데,
그제서야 보이는 돈카츠 소스.
소스국자가 너무나 탐났다는.
일본에서 공수해 오시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독특하고 너무 귀여웠답니다.
웬지 나무국자로 푸니까 더 깊은맛이 나는 듯.
먹으면서 다음에 올 때
뭐먹을지 결정해 주는센스.
돈텐동식당에서는 모든 메뉴가
6,500원입니다.
6,000원이었으나 물가인상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2017년 1월18일부터 올리셨다고.
덮밥에 계란이 필수인데,
요즘 계란 가격이 후덜덜.
6,500원이라 해도 착한 가격.
다음에 올 때는
제 취향저격.
매콤한 김치우동 먹어 보겠습니다.
제가 매운맛을 참 좋아하는데요.
다음번에 돈텐동식당오면 꼭 김치우동 먹어보겠습니다.
뭔가 새로운 가라미소동과 가리미소우동도 궁금.
돈카츠 두께 보이시죠?
두툼한 고기맛을 살려주는 바삭함이 일품.
맛의 비결이 가게 곳곳에 쓰여 있지요.
조미료가 아닌 통영멸치와 가쓰오부시로 진짜육수를 만드는
돈텐동식당.
진짜우동 다음번에 먹어보겠습니다.
밥까지 싹싹 먹고
만족하게 부른 배를 두드리며 행복한 미소.
여기서 생등심의 의미도 알고.
돈텐동식당에서
착한 가격 6,500원에 맛있는 가츠동
먹고 왔네요.
화장실이 밖에 있는 것만 빼면,
가성비 좋은
맛 우수한
친절한 직원분.
굿입니다.
이상, 은하수의 갈만한 밥집, 대학로 돈텐동 식당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