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티슈 비상! 유한킴벌리물티슈
저녁먹으면서 뉴스를 보고 있는데,
허걱 하는 뉴스가 들립니다.
주로 아이들이 사용하는 물티슈에서
유해물질이 허용기준보다 초과되어 사용되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놀라서 식약처 (식품의학안전처) 의 정보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유한킴벌리(주) 회사의 물티슈에서 메탄올이 허용기준 (0.002%)를 초과한 것으로 확인 (0.003~0.004%)되었다고 합니다.
저역시 물티슈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주부라면, 아이가 다 컸더라도 집에서 간단히 청소할 때 자주 사용하신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따라서 식약처에서는 메탄올함유량을 초과한 10개 품목에 대해서 판매중지하고 회수 조치 명령을 내렸습니다.
메탄올 초과 물티슈 |
제조번호 |
하기스 퓨어 아기물티슈 |
B16082802, C16100701 |
하기스 프리미어 아기물티슈 |
A16082401, C16082302, C16091301 |
그린핑거 자연보습 물티슈 |
A16080301, C16092002, A16090301 |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아기물티슈 |
C16092302, C16092602 |
하기스 프리미어 물티슈 |
B16090902 |
하기스 퓨어 물티슈 |
C16082901 |
그린핑거 수분 촉촉 물티슈 |
C16041201 |
그린핑거 퓨어 물티슈 |
C16122301 |
하기스 수딩케어 물티슈 |
C16091802 |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물티슈 |
A16092303 |
상기 10개 품목의 물티슈들은 앞으로 메탄올 허용기준을 초과할 수 있으므로 시중 유통중인 모든 제품에 대하여 잠정판매중지 명령과 검사 명령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유한킴벌리에서는 다음과 같이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게시하였습니다.
원료매입단계에서 메탄올 일부가 혼입되었다고 하네요.
유한 킴벌리라면 역사가 오래된 믿을 만한 회사인데, 이런 일이 생겨서 아쉽습니다.
하기스 아기 물티슈, 그린핑거 아기 물티슈를 갖고 계신 분들은 구매처, 구매일자, 개봉여부, 영수증 소지 여부와 상관없이 전량 환불받으실 수 있습니다.
유한킴벌리 홈페이지에서도 회수를 신청하실 수 있고, 고객센터에서도 접수하실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유한킴벌리 하기스 아기 물티슈와 그린핑거 아기 물티슈 10개 품목에서 메탄올이 허용기준을 초과하여 검출되었는데요.
메탄올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출처 과학용어사전메탄올
출처 환경공학용어사전메틸알코올
즉 메탄올은 두통과 구토, 어지러움, 시력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며, 과다섭취 시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메탄올은 분명한 유해물질입니다.
이번 유한킴벌리 물티슈에서 초과한 양은 성인들에게는 유해하지 않을 정도의 양이라고 식약처에서는 밝혔는데요.
국내 화장품제조에서 허용되는 메탄올의 양이 전체 함량중 0.2%이하, 유럽의 경우 5%, 미국의 경우 허용기준이 없다는 점을 들어 이번 초과랑 0.003~0.004%는 인체에 해가 되는 양이 아니라고 합니다.
물티슈의 경우는 영유아들이 많이 사용하는 품목이기 때문에 허용기준을 0.002%로 정했다고 하네요.
식약처는 또한 검사대상이 된 12개 물티슈 중 '크리넥스 맑은 물티슈'와 '크리넥스 수앤수 라임물티슈'는 허용기준을 초과하지 않아 안전하다고 합니다.
얼마전에 뉴스에서도 저가 자동차 워셔액은 알코올을 메탄올로 써서 운전하다보면 차내에 들어와서 운전자에게 위험하므로 비싸도 에탄올을 넣은 워셔액을 써야한다고 방송한 것이 생각나네요.
메탄올과 에탄올 모두 알코올의 종류이지만, 쉽게 말하면 메탄올은 우리가 과학시간에 사용하던 알코올램프에 넣던 그것이고, 에탄올은 포도당을 발효시키면 발생하게 되는 우리가 먹는 술입니다.
노브랜드 워셔액을 쓰던 신랑이 허걱했었습니다.
이번 물티슈 메탄올 초과량은 인체에 치명적이 아닌 아주 적은양이긴 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기 때문에 우려가 되는 건 어쩔수가 없네요.
유한킴벌리 물티슈를 쓰셨다면, 메탄올 초과함유 10개 품목을 잘 확인하시어 환불받으시기 바랍니다.
이상, 은하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