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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뿌연 월요일, 깔끔한 혼술 - 한 잔만!

은하수이야기 2017. 1. 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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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Monday / lundi / lunes / Montag / Dies lunae

창 밖으로 보는 풍경이 희뿌연게 내가 눈을 뜨고 있는 건지, 감고 있는건지..

 

다들 어떤 월요일 보내고 계세요?

 

주부에게 월요일은 주말 동안 어질러져 난장판이 된 집안 치우고, 켜켜이 쌓인 빨래 돌리고, 와이셔츠 한 방에 6~7장씩 다리고, 일주일간 먹을 밑반찬 만들고..

 

글로만 써도 헥헥.

 

전업주부로서의 이러한 생활이 때로는 힘들고, 때로는 다행이고, 때로는 허탈하고, 그렇네요.

 

직장인들의 세계.

 

제가 직장다닐 때는 이런 삶이 부러웠는데, 전업주부가 되고 나서는 또 직장생활이 살짝 그립기도 하고.

 

역시 사람은 만족할 줄 모르고, 내가 갖지 않은 것에 대한 동경이 있다라는 걸 다시 한 번 느끼는 월요일입니다.

 

 

 

예전에는 겨울에도 코끝이 찡한 추위와 눈부신 햇살이 공존하는 그런 날이 많았던 거 같은데, 요즘은 흐린 날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저만의 느낌인가요? ㅎㅎ

 

직장인이든, 전업주부이든, 고시생이든간에

 

월요일은 한 주의 시작이면서도 뭔가 부담스러운 요일이지요.

 

무사히 하루를 보내고 집에서 하는 편안한 혼술 한 잔이면 조용하고 깔끔하게 월요일을 마무리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식약처에서 2016년 하반기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음주 경험자 중 66.1%가 혼술 경험이 있습니다.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의식주를 모두 혼자서 해결해야 하는 생활상이 음주문화에도 반영된 것이라고 합니다.

 

사실 야근하는 남편을 둔 주부역시 애들 재우고 혼술 한잔 하기 딱 좋지요.

 

꼭 1인 가구의 구성원만 혼술을 하는 건 아니죠. ㅎㅎ

 

누구 눈치 볼 것 없이 내가 좋아하는 영화나 음악 조용히 틀어 놓고 깔끔하게 한 잔.

 

이게 바로 혼술의 묘미.

 

 

 

최근 드라마 '혼술남녀'에서도 잘 나가는 학원 강사들의 혼술 습관을 보여 주었는데요.

 

낮 동안 시달린 두뇌와 마음을 달래는 가장 행복한 시간으로 혼술을 묘사하고 있지요.

 

'혼자 마시는 술' 을 뜻하는 신조어, '혼술'

 

'나 혼자' '마음 편히' ' 남 신경 쓰지 않고' 마실 수 있는 하나의 문화 트랜드라고 혼술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혼술이 증가하는 이유를 보면,

 

편하게 마실 수 있어서  - 62.6%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 - 17.6% 

함께 마실 사람이 없어서 - 7.7%

비용 절감을 위해서 - 5.2%

 

역시 혼자 편안한 나만의 시간을 갖기 위함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혼술시 주의해야 하는 점은 많이 마시게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WHO 적정 섭취 권고량

 

※ WHO 제시 고위험음주량: 순수 알코올 양으로 남자 60g, 여자 40g이상으로 알코올 도수 4.5%인 맥주(200ml)를 기준으로 남자 8.3잔, 여자 5.6잔, 알코올 도수 17%인 소주(50ml)를 기준으로 남자 8.8잔, 여자 5.9잔에 해당
※ WHO 제시 저위험음주량: 순수 알코올 양으로 남자 40g, 여자 20g이하로 알코올 도수 17%인 소주를 기준으로 남자 5.9잔, 여자 2.9잔에 해당

혼자 마시면 음주량을 자제하기 어렵고 자주 마실 수 있으므로 WHO 적정 섭취 권고량을 참고하여 마시는 횟수와 양을 정해 놓으면 어떨까요?

 

또한 도수가 낮은 술을 즐기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혼술남녀가 즐기는 안주류는,

 

과자류(40.9%), 육류(고기, 소시지 등)(33.0%), 건포‧견과류(26.7%) 순이었고,

안주를 먹지 않는다는 응답도 8%에 달하였다고 합니다.

 

저는 혼술 안주로 피자와 초콜렛을 추천합니다.

 

사실 혼자서 간단히 마시려고 하는데, 뭔가 요리를 해서 먹는 것은 귀찮고,

 

퇴근길 미리 주문했다가 방문포장 할인을 받아 작은 사이즈의 담백한 피자 한판 주문해서 저녁 대신 맥주 한 잔과 먹으면 어떨까요?

 

간단한 저녁식사 후 맥주한잔과 달콤한 초콜릿도 좋습니다.

 

맥주 한 캔의 여유.

 

술안주로의 피자는 담백한 클래식 피자가 좋습니다.

 

또한 방문포장시 할인되어서 저렴한 가격에 즐거운 혼술 한 잔 하실 수 있다는 장점!

 

피자헛 40% - 더 맛있는 피자 - 치즈피자 M사이즈 6,540원

미스터피자 30% - 클래식 - 하와이안 딜라이트피자 R사이즈 9,450원

도미노피자 30% - 클래식 - 치즈피자 M사이즈 10,150원

                       (화끈한 화요일은 40%)

 

수정사항!!! - 확인 결과 피자헛의 경우 프리미엄피자만 방문포장시 할인이고, 나머지 피자들은 방문포장할인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어쩐지 싸다 해서 의심스러웠죠...)

   -2017.01.05 피자헛 전화 확인!

 

이상! 혼술에 대한 은하수의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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